사람마다 다른 소변색,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박으뜸 / 기사승인 : 2012-10-18 1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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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소변, 건강한 식습관이 만든다



성인은 1회 200~400mL씩 하루 8회 정도 소변을 본다. 소변양이 500mL미만으로 적으면 심한 탈수와 요로 폐색,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등을, 반대로 3000mL 이상으로 많으면 다뇨증으로 신장이나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소변 색깔로 내 몸의 건강상태 체크를

소변 색상은 무색에서부터 맥주와 물을 1대1의 비율로 섞은 것 같은 진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소변이 노란색을 띄는 이유는 ‘유로크롬’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 또는 설사 등의 수분을 많이 배출하면 체내에 물이 부족해져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줄어 소변이 진해진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을 섭취했을 때도 진한 노란색을 띌 수 있으며 간·담도 질환으로 황달이 심한 경우에도 색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소변이 만들어지는 시점부터 흐르는 과정에서 조직이 헐거나 손상되면 피가 소변에 섞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붉은 소변을 본 경우에는 바로 소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 맑고 투명하며 지린내가 나야 ‘정상’

소변은 대개 지린내가 난다. 하지만 코를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요로계통의 염증이나 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에는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는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한 것이 보통이다. 고기 또는 야채 등 이산을 대거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혼탁해지기도 하지만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마치 비누를 푼 것처럼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에 함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소변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건강의 이상 신호를 빨리 알아낼 수 있으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니 소변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소변을 볼 때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 다른 복용약물이 있는지 등 다양한 조건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하므로 현명한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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