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아이들 올바른 건강 및 성장 관리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26 0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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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7월 20일 이후 거대 북태평양 고기압 기단에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 영향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악의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을 예보한 바 있다. 실제로 연일 기온이 30도 내외에 이르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활동 반경이 좁아진 아이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에어컨이 있는 실내 생활 증가와 아이스크림 및 탄산음료 섭취 증가 등으로 인해 한창 커야 할 시기에 건강 관리와 키 성장 관리에도 빈틈이 생기고 있다. 어려운 시기지만, 여름에 대응하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다.

본래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키가 잘 자라는 시기이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거나 더운 날씨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키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평소에도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진 만큼,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라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여름 감기나 냉방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물을 자주 마시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는 보리차나 어린이용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물 대신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 카페의 테이크아웃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섭취가 크게 늘고 입맛이 길들기 쉬운 품목들이다. 탄산음료는 액상과당, 인산 등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어 소아비만뿐 아니라 키 성장의 최대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식품이다. 테이크아웃 음료도 설탕이 과하게 첨가된 제품이 많고, 사용하는 식용얼음에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이들 배앓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식품들은 속을 차게 하는 것도 문제다. 찬 음식은 비위를 약하게 해 배탈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아이가 찬 음식을 좋아한다면, 따뜻한 음식을 먹은 후에 찬 음식을 먹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다.

▲김소이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다음으로 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장기에 운동은 필수다. 날씨가 더운 만큼 에어컨이 틀어진 실내 생활에 익숙해지기 쉽지만,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줄 수 있어야 한다. 비교적 인적이 붐비지 않고 선선한 저녁을 이용해 간단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줄 수 있어야 하겠다.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한 면역력을 보완하고 아이의 기초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칼슘 및 비타민D 등을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칼슘 섭취는 뼈 생성뿐 아니라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므로,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 극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어컨을 틀 때는 환기가 잘 되도록 신경 쓰고,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밤새도록 틀면 습도가 너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예약 기능 등을 활용해 주의하도록 한다.

하이키한의원 대구수성점 김소이 원장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겹쳐 아이들이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그러나 한 번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키 성장 시기를 후회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 등의 지나친 섭취부터 조금씩 주의해 여름철 건강과 키 성장을 지켜보자”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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