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의 원인, 자궁선근증 의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13 1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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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생리이다. 생리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에 자그마한 변화도 소홀히 여기면 안된다. 전반적인 월경 양상이 지난달과 비슷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갑작스런 생리량 변화나 극심한 생리통이 느껴진다면 내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해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여러 가지 소견 중에서도 심한 생리통이 주요 증상인 자궁선근증일 가능성이 크다.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 속으로 잠식해 자궁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질병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점점 더 성장해 심하게는 마치 임신한 것처럼 복부가 팽창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비교적 흔한 자궁질환이다. 전체 여성의 약 20% 내외에서 발현되며 50대 전후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관찰되나 가임기 여성이라면 연령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미혼 및 출산 전 여성이라면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난임이 유발될 수도 있기에 질환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예전에는 해당 질환 치료시 약물치료 혹은 수술(자궁적출)을 진행하곤 했는데 수술적 방안의 경우 추후 임신이 힘들고 출혈, 흉터, 심리적 후유증 등이 많이 동반되다 보니 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차재호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비침습적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로 강한 열에너지를 몸 밖에서 조사해 병변을 태운다. 병변만을 타겟으로 에너지를 조사하기에 주변 장기 및 정상세포 손상이 거의 없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해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근증 상태에 따라 하이푸 시술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만약 병변 내 혈류량이 과도하다면 하이푸 만으로는 괄목할 만한 시술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는 다른 시술과의 병행하거나 혹은 수술적 방안이 불가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 원장은 또 “동일한 질환이라도 개인에 따라 적용 유무가 다를 수 있으니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정밀 상담과 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자궁선근증을 비롯해 어떠한 질환이든 조기 치료가 회복의 관건이기에 나의 건강에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항상 신중히 살피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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