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조절에 도움 되는 레드비트즙 잘 고르는 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7-01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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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이 고혈압인 것이다.

고혈압은 당장은 아무 증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 하여 방치할 경우 당뇨병, 심부전증, 뇌졸중, 백내장, 녹내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 낮추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혈압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레드비트’가 있다. 레드비트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됐는데, 칼륨은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 강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실제로 2015년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18~85세의 고혈압 환자 64명에 4주간 비트주스를 먹게 한 결과 대부분 혈압이 정상 범위로 회복됐으며 혈관확장능이 20% 개선되고 동맥강직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레드비트는 원물로 먹어도 좋지만 비트즙이나 비트주스를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판 건강식품을 구매할 땐 비트의 핵심 성분인 ‘칼륨’ 함량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중엔 원물을 조금만 넣고 정제수를 타거나 유효성분 손실이 큰 제조법을 이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드비트즙을 고를 땐 저온 추출법을 사용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레드비트의 유효성분은 고온에서 쉽게 파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허정윤 연구팀에 의하면 비타민 용액을 100°C에서 가열살균방법으로 처리한 후 수용성 비타민의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C 함량이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1°C에서는 100%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출법을 살펴볼 때 효소 추출 방식을 썼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식물의 일부 영양소들은 단단한 세포벽에 갇혀 있는데, 사람 몸에는 세포벽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그냥 먹어서는 영양성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다. 그러나 효소 추출을 이용하면 식물세포벽이 효소로 분해되고 저분자로 잘게 쪼개져 영양소의 함량과 체내 흡수율을 월등하게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유기농 제품인지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기농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 정항연 연구팀에 따르면 유기농 딸기가 일반 딸기보다 플라브노이드 함량이 1.2배, 엘라그산이 2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는 25%, 멜라닌 생성 효소 억제 효과도 15%나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중의 레드비트즙 가운데 저온 효소 추출방식을 사용했고, 칼륨 함량이 명확히 기재된 유기농 제품은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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