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말못할 고민 치질…봉합방식과 국소마취로 수술 부담↓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27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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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생활형 외과질환이다. 다만 여성의 경우 인구대비 유병률이 높다.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은 “다이어트로 불균형한 식습관, 영양 부족에 의한 변비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출산 전 후 집중된다”고 말했다.

치질 수술의 적응증은 늘어진 치핵 조직이 자연회귀 되지 않는 3, 4기에 해당된다. 여타 외과수술에 비해 치질 수술은 성공률이 높다. 하지만 환자들은 질환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이를 숨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치질 수술=도넛방석을 떠올릴 만큼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통증과 불편 문제 탓에 불가능한 바람이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봉합방식의 변화, 수술 과정의 간소화 및 국소마취 방식을 도입해 더 이상 치질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의 수술법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보편적인 수술은 늘어진 치핵 조직을 절제하며 생기는 출혈을 막기 위해 주변 조직을 당겨서 절제부위를 봉합해준다. 조직들이 여기저기서 당겨져 봉합돼 높은 긴장과 압력을 형성해 수술 후 통증과 걷거나 앉을 때 불편하고 도넛방석 등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다.

리가슈어를 통한 무봉합 방식은 이러한 아쉬움을 개선했다. 이 기구는 조직의 절제와 지혈이 생명과 직결되는 암 수술에서 활용되는 장비다. 열을 이용해 절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혈액응고 반응이 나타나 별도의 봉합 없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이 간소화되면서 10분 내외 짧은 시간 내 수술을 마치며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해 수술 전 금식이나 수술 후 안정가료를 위한 입원 없이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항문 내 긴장을 형성하지 않는 만큼 수술 후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주변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최 원장은 “치질수술의 경우 여타 질환에 비해 심리적인 부담까지 가중된다. 하지만 리가슈어와 국소마취 방식을 도입해 티나지 않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만큼 치료를 고민하며 병기를 악화시키지 말고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빠르게 항문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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