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종과 통증, 하지정맥류 증상일수도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27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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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다리 정맥이 늘어나고 확장돼 육안으로도 보일 만큼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하지에서 심장 방향으로 흐르는 정맥의 혈류가 심장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혈액이 정맥에 그대로 고이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성별,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은 다리의 피로감이나 부종이 있는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다른 이유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발생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치료시기가 늦춰지면서 정맥의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면 혈관이 거미줄처럼 튀어나와 심미적으로도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수면 중 다리 경련이나 저림, 또는 하지의 통증, 가려움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자연치유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이 질환은 진행성 질환으로써 혈관이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기가 어렵고 점점 판막조직이 제 기능을 잃어 혈액순환 장애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 방법도 보존적인 방법을 이용해 하지정맥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있다. 하지만, 증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인 방법과 더불어 정맥류발거술이나 혈관 레이저 치료 또는 경화요법이 사용될 수 있다.

▲강헌대 원장 (사진=우리비전내과외과 제공)

특히 입원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진행할 수 없는 혈관 레이저 치료의 경우 광섬유(레이저)를 조사해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는 사후 일상생활 복귀가 다른 치료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 우리비전내과외과의원 강헌대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경우 역류된 혈액이 종아리에 쌓이며 혈관이 늘어나고 비대해져 다리에 선명하게 비치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자연치유를 기대하고 방치하다간 혈관 내 침착 된 노폐물로 인해 피부 궤양이나 색소 침착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의심될 때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외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헌대 원장은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나 문제 부위, 혈액의 역류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정밀 진단이 우선 시행돼야 한다. 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줄 아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시간 서서 근무하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의 종사자, 혹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진, 롱부츠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이들이라면 다리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만약 다리 부종이 자주 일어나거나 피로감이 찾아온다면 하지정맥류 발병의 시작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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