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3대장’ 한국에서만 2.4조 벌었다…루이비통 기부금은 0원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5-04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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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가 지난해 한국에서만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둬들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소비’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1조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전년 8000억원을 밑돌았던 매출이 1년 새 무려 33.4% 불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76.7% 늘어난 1519억원, 당기순이익은 703억원으로 284.7% 점프했다.

2019년 1조639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12.6% 감소한 9296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면세점이 개점 휴업 상태였던 점을 감안, 국내 사업부 등에서 매출을 끌어올렸기에 사실상 성장 그래프를 그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적인 장사 실속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1491억원, 당기순이익은 31.8% 향상된 1069억원으로 이를 숫자로 입증하고 있다.

에르메스도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15.8%, 15.9% 늘어나며 동반 성장했다.

이들이 본사에 배당 명목으로 송금하는 금액을 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1%에 달하는 500억원을, 에르메스코리아는 85%인 840억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국내 기부금 기여도는 상당히 미미하다.

샤넬코리아는 6억원, 에르메스코리아는 3억원, 그리고 루이비통은 0원이었다.

한편, 이들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해 많게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 조정 한 바 있다. 오히려 인상 전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다 오픈과 동시에 몰려가는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소비 위축’ ‘경기 침체’라는 단어가 무색케 하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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