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비자 상담, 지난해 8만5986건…연평균 15.5%↑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5-04 0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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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생용품 전년比 676.8%↑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이 보건·위생용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18년~’20년)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이 2018년 7만7588건에서 지난해 8만5986건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 60대 미만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은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접수된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 상위 품목 100개를 6개 품목군으로 분류한 결과, 최근 3년간 감소한 가전·가구 품목군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생활·여가 품목군의 연평균 증가율이 20.5%로 가장 높았고 건강·의료·식품(14.1%), 금융(10.9%)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구⋅가전 품목군의 고령소비자 상담은 2018년 1만3426건에서 지난해 9103건으로 17.7% 감소했다. 특히 2018년 라돈 검출 매트리스로 인한 집단분쟁으로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했으나 이후 관련 상담의 감소로 연평균 증감률이 하락했다.

생활⋅여가 품목군은 2018년 6378건에서 지난해 9256건으로 연평균 20.5% 증가해 6개 품목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예식서비스’의 연평균 증가율이 235.2%로 가장 높았으며 ‘각종 가사용품’(64.8%), ‘외식’(57.2%)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 유형으로는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녀의 예식 계약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려는 ‘예식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1276.3% 증가했으며, ‘외식’ 또한 전년 대비 130.2% 상승했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돌잔치, 가족모임 등의 예약 취소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접수 건수는 ‘국외여행’이 53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택배화물운송서비스’(2147건), ‘중고자동차중개⋅매매’(1,473건)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의료⋅식품 품목군은 2018년 7322건에서 지난해 9525건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다.

‘보건⋅위생용품’의 연평균 증가율이 193.5%로 가장 높았으며 ‘선어(생선)’(134.5%), ‘각종 건강식품’(32.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보건⋅위생용품’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676.8% 급증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이외의 상품으로는 선어(생선)의 연평균 증가율이 134.5%로 가장 높았다.

접수 건수는 ‘각종 건강식품’이 59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4223건), ‘각종 의료용구’(1615건) 순이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82.1%), 각종 가사용품(6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접수 건수는 이동전화서비스가 9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자자문(컨설팅) 8415건 순이었다.

불만유형으로는 이동전화서비스는 예상보다 과도한 요금 청구에 따른 불만이,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와 투자자문(컨설팅)은 계약 해지 및 환급 관련 문의가 많았다. 각종 건강식품은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 후 환급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국내 전자상거래 상담의 연평균 증가율이 43.0%로 가장 높았고, TV홈쇼핑(36.9%), 전화권유판매(19.0%)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상거래의 경우 ‘보건·위생용품’의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접수 건수는 ‘국외여행’이 가장 많았다.

TV홈쇼핑은 ‘선어(생선)’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고 각종 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전화권유판매는 ‘투자자문(컨설팅)’이 연평균 증가율과 접수 건수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생산·제공하여 주요 광역시·도 지자체별 고령소비자 시책 마련 및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소비자 상담 빅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해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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