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가격보다 의료진과 상담·검사가 우선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3-11 1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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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놈이 눈자위 굴리듯’이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도둑이 도둑질을 하다가 주인 등에게 걸렸을 때처럼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눈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떠한 생각·감정·상태 등인지 알 수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들은 작고 처진 눈을 통해 해당 사람이 현재 졸리고 피곤한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고, 째려보는 듯한 눈을 통해 해당 사람이 나 또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거나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외모 가꾸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크고 또렷한 눈을 통해 생기있고 호감적인 인상으로 비출 수 있도록 눈매 등을 고치는 등 미용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많이 알아보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쌍꺼풀 수술 등 눈 성형은 간단해 보이는 것과 달리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은 수술이다. 눈 수술시 수술 오차범위는 0.5mm 밖에 되지 않으며 ▲눈 뜨는 힘 ▲이마 사용량 ▲비대칭 ▲눈두덩이 꺼짐 ▲안구 돌출 여부 ▲눈 사이의 거리 ▲피부의 양 ▲기존 쌍꺼풀 유무 및 높이 ▲내측지방의 유무와 양 ▲각종 주름 등을 고려해 시술을 진행해야만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욱이 얼굴의 구조와 모양 등이 사람마다 다르고, 해당 사항에 따라 눈 성형의 난이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마다 수술의 방향과 주의점, 내용 등이 모두 달라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너무 두꺼울 때, 피부가 너무 많을 때 등의 경우에는 절개 등의 재수술이 요구될 수도 있다.

▲이경수 원장 (사진= 드림페이스 의원 제공)

드림페이스의원 이경수 원장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잘 알려진 대형병원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는데, 여러 군데를 돌며 시술 상담을 하고 실사례 사진들을 보면서 어떻게 수술 계획을 세우는지 자신이 판단해보고 결정해야만 원하는 수술 결과에 가장 가깝게 받아볼 수 있음은 물론, 수술 에러율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눈 관련 수술은 오차 범위가 매우 작아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수술로, 눈 수술이 쉽다고 말하는 의료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원장은 “일부에서 눈대중으로 몇 mm로 눈 수술을 하면 되겠다고 상담하는 사례가 있는데, mm수는 의미가 없으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직접 촉진이나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 다음 수술을 진행해야만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사람들은 의료진에게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을 하며 수술을 맡기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수술 내용을 자기가 정한 다음에 전화·문자로 시술 비용이 얼마인지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재수술 여부 등을 모르는 상황에서 답변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가격 먼저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담을 진행한 다음 상담 내용을 토대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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