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29년 근무하고 폐섬유증 걸린 노동자 산재 승인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3-03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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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판위, 과거 작업환경과 보호구 착용 관행 등 유추해 업무연관성 인정 포스코 제철소에서 약 29년간 근무하고 폐섬유증에 걸린 노동자가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

산재 노동자 권익단체 직업성암119는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가 지난 2월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탄계 수송반에서 근무한 바 있는 정 모 씨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재해자가 약 29년간 코크스 공장 선탄계 수송반에서 근무하면서 석탄분진, 흄, 석면 등에 장기간 노출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의 작업환경측정결과에서도 석탄분진이 상당량 측정되며 과거의 작업환경과 보호구 착용 관행을 유추해볼 때 폐섬유증에 작업환경이 상당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해자의 질병은 업무와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최종 심의했다.

이번 결과는 직업성암119가 지난해 12월14일 근로복지공단에 접수한 포스코 집단산재 신청 중 첫 번째 승인 사례로 산재를 신청한 지 두 달 여 만에 나온 결과다.

한편 현재 직업성암119를 통해 산재신청하거나 준비 중인 폐섬유증 포스코 노동자는 총 3명이다.

직업성암119는 “질판위에서 코크스 공장에서 발생한 석탄분지 뿐만 아니라 흄 및 석면 노출까지 업무상 인과관계가 최초로 인정된 만큼 산재신청이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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