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앓은 후 쉽게 발생하는 중이염…어떤 증상 있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2-05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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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앓고 난 아이들의 경우 중이염이 발생하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기 후에 중이염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코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인 이관을 통해 콧물 속 세균이 귀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인데, 어린이들은 이관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아 중이염에 더 쉽게 걸린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귀의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소아의 경우에는 통증을 직접 호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의사 표현이 힘든 영유아들은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지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한다. 또 귀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오거나 열이 나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것 역시 중이염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중이염은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감기가 중이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도화선 역할을 하는 감기 예방에 힘쓸 필요가 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 아이에게 홍삼을 먹이는 것도 좋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군은 73.3%가 감기에 걸렸지만, 홍삼 복용군은 28.6%만이 감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홍삼은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는데,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온체식 홍삼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온체식 홍삼은 홍삼을 물에 달이지 않고 통째 갈아 낸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온체식 홍삼은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는 물 달임 홍삼과 달리 불용성 성분까지 전부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 홍삼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합성 비타민이 들어있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영양 강화를 목적으로 비타민B2인산에스터나트륨 등의 합성 비타민 성분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합성 비타민은 화학 반응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따라서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합성 비타민이 없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원재료명 및 함량에 비타민혼합제제, 비타민미네랄믹스, 비타믹스 등으로 표기돼 있는 것들은 전부 합성 비타민이므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 젤란검, 산탄검, 액상과당 등의 식품 첨가물이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들 성분은 홍삼의 쓴 맛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체내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비만이나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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