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윤금순 사퇴, “당대표단과 비례대표후보 전원 사퇴해야”

김지연 / 기사승인 : 2012-05-04 1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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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자가 사퇴를 결정했다.

4일 오전 윤금순 당선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사태와 관련해 사퇴의사를 밝히고 1, 2, 3번 당선자 등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금순 당선자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이하 전여농)은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의 비례후보 선거 문제는 검찰의 개입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진영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며 “실로 제 살을 도려내고 애끓는 심정으로 통합진보당에 호소한다”고 통합진보당의 혁신을 당부했다.

전여농의 회견문을 낭독한 박점옥 회장은 “먼저 통합진보당 당대표단 전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당대표단은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 가장 무거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통합진보당이 새롭게 다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대표단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박 회장은 “통합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봉합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닌 재창당 수준의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 책임이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에 관련된 실무적 책임이 있는 사무총국 또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회장은 순위 경선에 참여한 비례후보 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윤금순 후보는 어떠한 부정과도 무관하기에, 그 어떤 부정의 의혹이나 흠집내기에 관련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처할 것이다”며 윤금순 후보는 결백함을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윤금순 사퇴<사진=뉴시스>

사퇴 당사자인 통합진보당 윤금순 당선자 역시 “먼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파문으로 인해 국민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조직후보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같이하며 당선자로서 저 자신도 함께 책임질 것임을 밝힌다”고 말해 전여농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3일 공개한 내부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비례대표 경선 현장투표와 온라인투표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의심받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컬투데이 김지연 (gagnra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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