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니스엘보, 치료 미루면 만성 질환 우려 키운다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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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대청소를 하거나 이사를 하면서 물건을 옮기는 등 팔을 과도하게 쓰고 난 후면 팔꿈치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고는 한다. 가벼운 근육통은 충분한 휴식 및 찜질 등으로 호전이 나타나지만 보름이 넘어가도록 팔꿈치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가 있다.

주로 골프 선수, 테니스 선수에게 발생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지만 일반인 환자들의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손목과 팔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힘줄에 염증 및 손상이 생기는 것이다. 발병의 원인이 되는 힘줄은 혈류가 적기 때문에 염증이나 손상이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가 발생하면 팔꿈치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팔을 살짝 비틀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골프엘보는 손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테니스엘보는 통증이 손목 쪽으로 번져나가며 손목 및 손가락에 저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며 “이 질환들로 인한 팔꿈치 통증은 초기에는 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운 극심한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세수를 하는 동작이나 식사를 하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까지 어려워진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김홍겸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제공)


이어 “골프엘보, 테니스엘보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써 치료를 미룬다면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질환 초기에는 충분한 안정 및 보호대 착용, 약물 복용,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지속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며 “골프엘보,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리한 활동은 중지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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