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재수술 불가능 인공관절 시술’ 논란…“환자피해 우려”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0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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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한 의료업체에서 재수술이 불가능한 의료 기구를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환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국제뉴스에 따르면 포항에 거주하는 A씨의 모친은 무릎에 계속 물이 차며 거동이 힘들어져 3여년 전 포항 B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얼마 뒤 수술 부위가 세균에 감염됐고 지난해 같은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세균 감염 증상이 계속되자 다른 병원을 알아보기로 한 A씨의 모친은 C병원을 찾아 세 번째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C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하기로 한 의사가 환자의 무릎 수술에 사용된 삽입물을 제거하는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의료기구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하자 판매자로부터는 삽입물을 제거하는 장비가 원래부터 없었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환자의 무릎에 삽입된 삽입물은 C병원 기구를 변형해 어렵사리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포항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어머니에게 사용했던 보조기구를 사용해 수술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심된다”며 더 이상 고생하는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조속한 시정조치를 촉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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