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다 갈비뼈 골절?…옆구리 통증 주의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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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운동과 관련된 질환도 함께 증가한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칫 의욕만 앞서 무리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골프 연습 후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질 땐 늑골 피로 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개 늑골은 외부의 직접적인 충격이나 낙상을 했을 때 발생하고, 노년층에서는 갑작스러운 큰 기침에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큰 외상력이 없이 지속적인 피로로 균열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 골프의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초보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이 바로 늑골의 피로 골절이다.

사람의 늑골은 좌, 우에 각각 12개씩 존재하는데 늑골 피로 골절은 중간에 위치한 4·5·6번째에 서서히 금이 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3~7번 늑골이 동시에 골절될 수도 있다. 이러한 골절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로 골프 스윙 동작을 할 때 몸통이 회전하면서 늑골에도 이러한 회전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른손잡이는 주로 왼쪽 늑골, 왼손잡이는 오른쪽 늑골에 피로 골절이 발생한다고 한다.
 

▲ 김진수 원장 (사진=편한마디정형외과 제공)

비교적 단순한 골절인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면 회복이 되지만, 늑골은 호흡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압박붕대로 묶거나 복대로 가슴을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골절 초기에 갈비뼈 사이의 늑간 신경에 마취제를 주사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늑간 신경 차단술로 통증을 극복할 수 있다.

구리시 편한마디정형외과 김진수 대표원장은 “피로 골절은 갈비뼈에 골절이 생기더라도 서서히 발생하므로 생각만큼 많이 아프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가볍게 생각하고 골프 연습을 계속하는 경우 골절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2차적인 합병증도 생겨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옆구리 통증이 지속될 때 꼭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서 진찰을 받아 골절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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