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 검진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1 18: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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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가임기 여성이 매달 겪는 월경은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월경주기는 28~30일이지만 자궁 또는 난소의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 저하 등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요인은 다양하며 주기가 21일 이하로 짧아지거나 35일 이상 길어지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궁 또는 난소 질환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불순 현상은 생리양이 과도하게 많거나 현저히 적은 경우, 생리가 멈췄거나 끝나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생리주기나 양, 기간에 따라 문제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생리불순 원인은 다양하지만 만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이라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하나씩 생성돼야 하는 난포가 배란장애로 인해 난소 내에서 12개 이상 관찰되거나 부피가 10cm³ 이상 커진 것을 말한다. 생리불순 외에도 비만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대사증후군이나 부정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 과다 분비로 다모증, 탈모, 여드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생리불순 증상이 지속됐을 때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하며 다낭성난소증후군 또는 호르몬 분비 장애가 진단되면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30%~70%가 비만을 동반하는 것이 확인돼 비만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규칙적인 월경 유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배란유도제를 처방해 임신을 유도할 수 있다.
 

▲ 손정빈 원장 (사진=센텀이룸여성의원 제공)


부산 센텀이룸여성의원 손정빈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견됐다면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1년에 한 번은 혈액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산전검사를 통해 사전에 자궁과 난소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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