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한 한방적 접근법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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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폐암, 간암 다음으로 암 사망원인 3위이다. 대장암 사망률은 2009년에서 2019년, 10년사이 22.1%의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대장암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절제술이지만, 종양의 위치 및 병기에 따라 국소 부위 재발 또는 전신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해 2‧3기 대장암에서는 수술 후 보조적인 항암화학요법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또 조기 발견에 실패해 수술이 불가능한 대장암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대장암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강한 독성으로 심한 부작용이 동반된다. 특히 대장암에는 단일 항암제가 아닌 여러 가지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FOLFOX (5FU/LV + oxaliplatin), XELOX (Capecitabine Plus Oxaliplatin)와 같은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오심과 구토, 구내염, 복통, 설사, 손발 저림, 피부 발진, 탈모, 골수 기능 저하, 식욕 부진 등의 부작용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장기간 계속되는 항암치료에 부작용뿐만 아니라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까지 떨어져 높은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렵다.

대한암한의학회지(The Journal of Korean Medicine)에 게재된 ‘한방치료와 XELOX 요법을 병행하여 호전된 간, 폐 전이 대장암 환자 1례(A Case of Hepatic and Pulmonary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Patient Treated by Traditional Korean Therapy and XELOX ChemotherapyP’ 논문에 따르면, 간과 폐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한방 치료를 병행한 결과 항암화학요법 진행 중 동반된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약침, 침 치료, 약제, 복부 온열요법과 같은 한방 면역 치료가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 방선휘 병원장 (사진=휘림한방병원 제공)


이에 대해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은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가 항암치료 과정에서 오심과 구토, 복통, 손발 저림, 구내염, 피부 발진, 탈모 등의 부작용을 겪어 치료에 대한 거부감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대장암 항암치료 부작용이 동반될 경우 한방 면역 암 치료 병행으로 증상을 해소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항암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논문에서는 환자에게 맞는 여러 가지 치료 수단들이 함께 사용됐기 때문에 특정 치료 수단의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후에 개별 치료 수단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임상 근거를 확립하고, 대장암에 대한 한양방 통합치료를 위한 진료지침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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