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증후군 방치하다 목디스크 위험 높인다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1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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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의 정상적인 C자 형태의 곡선을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경추가 수직이나 역C자 형태로 변형돼 주변 신경 조직을 자극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물론 어깨와 허리 등으로 통증이 이어진다. 또한, 만성 두통이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리는 신경성 저림 현상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변형된 목뼈가 어떤 신경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자칫 이를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 커다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와 같은 경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 추간판이 파열되거나 탈출해 경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팔과 손가락으로 이어져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 이수 원장 (사진=문정이누리정형외과 제공)


문정이누리정형외과 이수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 등의 질환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며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해 목 통증 개선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밀 진단을 통해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도수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과 근막 등 조직을 이완해주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 방법으로 단순히 특정 부위의 통증을 감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주기 때문에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북목증후군과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화면을 눈높이 정면에 오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긴장된 목과 어깨 근육이 풀어지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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