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장 5만원’ 그 약국, 결국 문 닫았다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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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20일 만에12일부로 폐업
▲ 최근 의약품과 마스크 등의 가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환불 거절 등으로 논란이 된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약국이 끝내 폐업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최근 의약품과 마스크 등의 가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환불 거절 등으로 논란이 된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약국이 끝내 폐업했다.

유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약사 A씨가 운영하는 해당 약국은 지난 12일부로 폐업 처리됐다. 지난달 24일 개업한 지 20일 만이다.

앞서 이달 초 유성구청에는 해당 약국에서 손님들에게 마스크, 반창고, 숙취해소제, 두통약 등을 개당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수 차례 접수됐다. 지난 4일 기준 관련 민원은 총 14건에 달했다.

또한 A씨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환불도 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약사법상 더 싸게 파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비싸게 파는 부분에 있어서는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회는 지난 17일 A씨에 대해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면허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약사윤리위 위원들은 “마스크 한 장을 5만 원에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했음에도 고객의 착오를 이용해 이익을 취득했으며 복잡한 환불 절차를 만들어 사실상 고객을 속인 것”이라며 “다수의 비상식적인 행위는 주민 건강에 지대한 책임을 지는 약국 약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당시 청문에 참석한 A씨는 약국을 당분간 운영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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