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팔 못 올리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 초기 치료가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0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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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어깨는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이다. 사용량이 많은 만큼 퇴행으로 인한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 그중 유착성관절낭염, 즉 오십견은 대표적인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주로 50대에 흔하게 발병해 오십견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지만 30~80대까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어깨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낭이 유착돼 통증을 일으킨다. 또한 관절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는데, 이는 오십견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억지로 올리기도 힘들어 간단한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과 경직, 관절 범위 제한은 수개월, 길게는 1~2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빠른 회복을 불러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반복적인 통증과 불편함에도 단순히 노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을 방치할 경우 통증이 지속되고 움직이면 아프다고 계속 어깨를 쓰지 않으면 관절범위 제한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나중에는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들어지고, 옷을 입는 등의 기본 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악순환을 끊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의 경우, 다른 병변이 동반된 이차성 관절 범위 제한인지, 일차성 관절낭염만 있는지 판단하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두발로병원 이정하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다른 병변이 없는 일차성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 등으로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관절 범위를 늘리는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정하 원장 (사진=두발로병원 제공)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된 이차성 유착성 관절낭염이거나 통증을 방치해 일차성 유착성 관절낭염의 증상이 매우 심해진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나 마취 하에 유착을 틀어주면서 관절 범위를 회복시키는 관절 조작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오십견을 포함해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깨 관절 및 근육은 평소 자세, 팔 움직임 등의 영향을 받기에 한쪽 어깨만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지양하고 무리한 어깨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갖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어깨 근육 및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정하 원장은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운동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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