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과 합병 후 첫 실적…영업익 늘었는데 ‘편의점 부진’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9 0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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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 CI (사진= GS리테일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지난 7월부로 홈쇼핑과 합병한 GS리테일의 실적이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하지만 핵심 사업부인 편의점 실적이 부진함을 나타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1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7254억원으로 1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41.6% 향상된 7548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부인 편의점은 실질적인 장사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매출액은 1조9252억원으로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743억원에 그쳤다.

부진한 기존점성장률(-1.0%)과 판촉비, 물류비 등 비용 상승 요인에 따라서 또 다시 감익이 된 모습이다.

GS리테일은 “하절기 주요 상품인 음료 및 주류 매츨은 신장했으나 8월 코로나19 재확산과 유사업태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부 매출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 순증은 계획된 수준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점 신장률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진했지만 9월에는 제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하절기 매출 활성화를 위한 광고 판촉비 및 일부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슈퍼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64억원, 138억원으로 0.9%, 10.4% 줄었다.

지난 7월 흡수합병된 GS홈쇼핑 매출은 2931억원으로 2.2% 신장됐지만 영업이익은 T커머스 채널 변경으로 인한 송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상반기 전년대비 크게 악화된 수익성에 따라 수퍼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는데 3분기에는 국민지원금의 지급이 있었음에도 상반기 분기당 -50억원 이상 감익된 것에 비하면 양호한 -16억원 감익된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홈쇼핑, 호텔 등 기타 사업부는 큰 특이사항이 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합병과정에서 홈쇼핑 염가매수차익 및 홈쇼핑 투자자산 재평가 등이 영업 외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그간 부진했던 상권의 회복으로 편의점의 업황은 4분기부터의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협 연구원은 “GS리테일에게는 11월이 중요하다. 그간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의 갭이 벌어진 것은 결국 편의점에서의 기존점성장률 차이에 기인한다는 판단되기 때문이다. 양사의 기존점성장률 격차의 원인에는 상품 경쟁력의 차이와 점포 입지 비중의 차이 등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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