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숨기고 요양병원에 취업했던 중국인 검찰 송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6 1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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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숨기고 경기도 남양주시 한 요양병원 간병인으로 취업했던 중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 보건소·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기고 요양병원 간병인으로 취업한 60대 중국인 남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협의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 취업하기 위해 지난달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각각 1번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5일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6일 검사 결과에서는 양성 반응이 검출됐고, 이에 보건소 측은 7일에 A씨에게 연락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발생했다. 바로 A씨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영등포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위해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휴대폰이 계속 꺼져있는 등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이에 보건소 측은 경찰에 신고,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이 전화를 꺼놨음을 인정했으며, 남양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A씨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기고 요양병원에 취업해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일까지 총 83명이 확진됐고, 이 중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집단감염의 원인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A씨 이외에도 타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직원 B씨 등도 있었기 때문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직원B씨가 타 지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어온 이후 11일에 병원 직원·입소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12일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확진자들이 있었으며, 그 중에 A씨도 포함돼 있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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