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에도 종류가 있다…생리통 종류와 진통제 복용법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5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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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가 경험하는 생리통. 하지만 대부분 통증을 참거나 진통제를 먹고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생리통은 골반 장기에 이상을 유발하는 병리적 원인에 따라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생리통은 생리시 자궁에서 나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에 의해 자궁 근육에 수축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통증이다. 한번 발생하면 2~3일 지속되고 특별한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 이차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과 달리 생리통의 정도가 심해졌거나 이전에는 없던 생리통이 발생했다면 자궁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금연, 카페인과 소금 섭취 제한, 채식 위주의 식사 등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국소적 온열 요법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김병인 병원장 (사진=인정병원 제공)

생리통 완화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생리통이 있을 때마다 약을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생리통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성을 걱정하면서 참기보다는 적당량을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생리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때에는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먹거나 시작 직후 바로 복용하고 생리통이 심할 때가 아니더라도 6~8시간 간격으로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리통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통증이 심하다면 자궁 질환에 의한 통증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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