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회사 현황 누락’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벌금 1억원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0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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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회사 자료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벌금형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1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박문덕 회장에게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는 검찰의 청구 금액과 같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박 회장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5회에 걸쳐 공정위에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 등 지정을 위한 자료를 내면서 계열회사 6개, 친족 7명에 관한 사항을 누락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연암, 송정,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 등 하이트진로 납품업체다.

연암, 송정은 박 회장의 조카들이,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은 박 회장의 고종사촌인 이상진씨와 그 아들 이동준씨, 손자 이은호씨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평암농산법인에는 계열사 직원들이 주주와 임원으로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박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2017~2018년 기간 동안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와 친족 7명을 2017~2020년 기간 동안 평암농산법인을 고의로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매년 자산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 집단’으로,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은 매년 공정위에 계열사·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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