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악화 우려 높은 ‘전립선비대증’ 조기 검사·치료 필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17:27:26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남성들의 경우 화장실에서 이상함을 느낄 때가 있다.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줄기가 끊어졌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는 증상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단순히 컨디션 난조로 인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세가 계속 된다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겨울철 악화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래는 밤톨만한 크기를 유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질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더욱 고통을 느끼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면 전립선 주변 근육이 짧아지면서 요도를 더욱 압박해 소변을 누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수 있다. 요로감염은 전신 패혈증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야기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수신증이나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막아버리는 급성 요폐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보기 위해서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혹은 소변의 줄기가 가늘거나 잔뇨감이 들 때에도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잠을 깨거나 소변을 누고 싶을 때 참기 힘든 절박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 증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전과 달리 소변에 힘이 없다거나 혹은 소변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정도로 힘이 든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단순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게 된다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반하는 증상에는 빈뇨, 지연뇨, 약뇨, 단축뇨, 혈뇨 및 요실금 등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전립선비대증 진단 방법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먼저 환자의 증상과 가족력, 생활습관 등을 파악해 세부적인 방법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전립선 크기와 요도의 상태를 확인하는 신체검사부터 증상이 비슷한 질환들을 전립선비대증과 구별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진행해 소변에 있는 세균, 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제공)


전립선비대증 증세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기요법을 사용하거나 약물치료, 호르몬치료 등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세가 심하고 커진 전립선으로 인해서 생활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경우 전립선 결찰술인 ‘유로리프트’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과거에는 커진 전립선을 절개하거나 소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러한 방법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전립선 결찰술은 커진 전립선을 묶어줌으로써 전립선 안에 있는 요도를 넓혀주어 배뇨 증상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은 “유로리프트는 특수 금속실이 있는 기구를 요도 안으로 넣어 전립선을 양쪽으로 묶어주는 방식으로 요도를 넓힌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2~4개의 와이어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요도의 길이 넓어지다 보니 소변 배출의 어려움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개선된다. 무엇보다 기존에 자르는 수술은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요도협착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러한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리프트 치료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비뇨기과를 찾아가 전립선비대증 문제를 진단받고 조기에 해결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소아부터 성인까지, 함몰음경수술 본인에 적합한 방법 선택해야
남성호르몬 수치 3.5ng/mL 이하로 낮으면 빈혈 위험 2.4배↑
비타민 부족한 남성, 발기부전 가능성 높다
비뇨기과 질환 요로결석 방치하다 합병증 유발…적극적으로 치료 임해야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수분섭취 충분히 이뤄져야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