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모반·밀크반점 등 난치성 갈색 반점 유형과 치료법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17:21:52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급격하게 기온이 변하는 환절기와 함께 갑작스러운 추위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각종 색소들이 진해지면서 색소 질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대다수이다. 이들 중 기미라고 자가진단 후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한 기미 잡티가 아닌 난치성 갈색 반점 등의 다른 질환인 경우이거나 복합된 경우가 다수이다.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부분 편측 흑색점증, 반문상 모반 및 헤나염색 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릴흑색증 등 다양한 종류의 난치성 갈색 반점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고 눈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므로 마크뷰, 벡트라 등의 진단 장비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타양 모반은 서양인 보다는 동양인에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며 얼굴에 3차 신경이 지배하는 눈 주위 광대뼈 부위, 콧망울, 관자놀이 등의 피부 진피 깊은 부위에 비정상적인 멜라닌세포가 증가하는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20대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눈 밑 광대 부위에 동글동글하게 갈색의 반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미나 잡티와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진행될수록 양측 이마와 관자, 드물게는 윗눈꺼풀, 콧망울 등에도 색소가 나타나며 점점 색소가 갈색에서 회색 혹은 청회색 등으로 진해져서 기미보다 좀 더 칙칙한 잿빛을 띄게 된다. 광대 부위뿐 아니라 이마와 콧망울 등에도 색소가 나타나면 기미와 쉽게 감별이 가능하지만 기미와 같이 있는 경우도 있다.

밀크커피반점은 얼굴, 몸 등에 연한 갈색의 얼룩이 묻은 듯한 편평한 반점으로 매우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며 대개 선천적으로 발생한다. 균일한 색상을 보이고 2-20cm에 대부분 경계가 명확한 난원형이나 원형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경계가 매끄럽거나 혹은 불규칙한 형태로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얼굴과 몸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성장기에 이르러 눈에 띄게 커지거나 진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계가 불규칙하고 비교적 크기가 적으며 얼굴에 발생한 경우가 치료가 잘 된다.
 

▲ 김창덕 원장 (사진=범어로제피부과 제공)

부분 일측 흑색점증은 작은 갈색 혹은 흑색의 반점들이 정상 피부 위에 다발성으로 군집을 이루어 신체의 편측에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관자부위, 턱, 이마 등 얼굴에 잘 발생하지만 몸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고 얼굴에 발생한 흑색점증은 치료 반응이 우수하다.

이러한 난치성 색소 질환의 치료는 피부과 병원마다 혹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최소 10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며, 각각의 질환에 따라 피부층 내의 멜라닌 색소의 위치와 종류 등이 다르므로 형태, 피부 타입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레이저 치료를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치료 부위에 붉은기와 약간의 멍이 들기도 하지만 대개 3-5일 이내로 회복되며 시술 후에도 바로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은 거의 없다.

대구 범어로제피부과 김창덕 원장은 “무분별한 치료를 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색소 침착이나 저색소반점 등의 흉터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겨울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올라오는 여드름, 조기 치료가 중요2022.01.21
체형 고민 개선 위한 골반 필러, 시술 전 확인할 사항은?2022.01.21
겨울철 울긋불긋 여드름 피부 치료 고민된다면?2022.01.21
마스크 벗기 두려워지는 여드름 질환 치료법과 주의사항2022.01.17
사타구니 종기, 짜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2022.01.17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