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을 일으키는 원인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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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은 노화, 소음, 트라우마로 인한 뇌 손상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밖에도 많다. 아래의 목록을 살펴보고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난청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 수면 무호흡증
최근 난청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 난청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한다. 무호흡증은 혈액의 산소 포화도를 저하시키는데, 이는 내이로 가는 산소의 양을 줄어들게 한다. 소리를 듣게 하는 내이의 기능이 산소 부족으로 인해 저하되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코골이 소음이 너무 크면 이 또한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과도한 음주
음주를 과도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가 대뇌의 청각 피질 또한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청각 피질이 손상되면 우리의 뇌 기능이 저하돼 소리를 들을 때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할애해야 할 수 있다. 게다가 음주를 과도하게 하면 체내의 알코올이 내이에 흡수될 수 있는데 이는 균형감각과 저주파의 소리를 듣는 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철분 부족
미국의 한 연구진은 철분 결핍과 난청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철분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난청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혈액 속의 철분이 부족하면 내이의 유모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철분 부족이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유행성 이하선염
유행성 이하선염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침샘을 부어오르게 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심해지면 뇌를 감싸는 막이 부어올라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유행성 이하선염은 달팽이관을 손상시켜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난청 전문가들에 따르면 1~4%의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들이 난청을 겪었다고 한다. 아이의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된다면 평소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 만성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에게 난청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는 순환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내이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우리의 귀는 소리를 듣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
 

▲ 김성근 원장 (사진=김성근이비인후과 제공)


◇ 담배
담배는 체내의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는 것을 제지하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내이로 흐르는 혈류의 양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또한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전자담배에 첨가되는 알코올 기반의 용매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이 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서 주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난청은 초기에 발견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청력 상태가 궁금하거나 이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면 주변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 후 전문의에게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는다면 청각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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