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政 “의료체계 전환”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17: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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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역학조사‧관리 대응체계로 전환
고위험군 신속 진단‧치료에 집중
▲ 주차별 변이 분석율 및 오미크론 변이 확정사례 감염경로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됐다. 이에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 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3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됐다고 24일 밝혔다

권역별 검출율은 호남권이 82.3%로 가장 높고,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으로 높았다.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델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 0.8%에 비해 약 1/5배 낮게 분석됐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이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발생 시 방역·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어,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방대본은 지난 14일에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전략에 따라 방역 대응 체계를 전환을 추진한다.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 전환의 핵심은 한정된 방역·의료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체 확진자 규모의 통제·관리보다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역학조사·관리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먼저 코로나 19 진단검사 개편은 PCR검사 역량을 60대이상 등 고위험군 조기진단에 집중해 조기치료를 통해 위중증을 예방하고자 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60대이상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에 집중하며, 이외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고,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진단검사체계 개편은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 1월 26일 우선 시범적용하고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반영하고 예방접종력 여부, 증상 유무를 고려해 확진자·접촉자의 격리기간을 변경해 1월 26일부터 전국에 적용한다.

확진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완료자는 7일 격리하며, 미접종자 및 이외 접종자는 10일 격리한다. 해외입국자는 2월 3일까지는 10일 격리기간을 유지하고, 이후 조치사항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 하며 모두 6∼7일차에 PCR검사를 시행한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으나 아직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으신 고령층 미접종자 ▲2차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해 3차접종 대상자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요청했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사람 간 접촉증가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돼 고향 방문전에 3차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들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와 상황별 권고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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