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증상 따라 복합적인 치료 필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4 16:48:35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두꺼운 외투는 물론이고, 내의 등을 껴입어야 하는 추운 날씨의 겨울이다. 하지만 종아리를 꽉 조이는 내의나 레깅스, 롱부츠 등은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옷차림은 하체를 압박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액이 정체되면서 하지정맥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 때 정맥 혈관이나 판막이 손상돼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이 외에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가족력이나 출산, 과체중, 운동부족, 흡연 등이 있지만, 장기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가 붓거나 쉽게 피곤해짐을 느끼고 새벽녘에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하는 등 다양하다.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치유 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질환인 하지정맥류는 경미한 증상일 경우에는 다리 부종이나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다리 피부에 궤양이 생기거나 혈관 자체가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약물복용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혈관경화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늘어난 정맥류에 혈관을 딱딱하게 하는 경화제를 주사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하는 방법이다. 가벼운 멍과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생활로 곧바로 돌아갈 수 있다.
 

▲ 장문영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 비열 치료법과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절개 후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고주파와 레이저 치료는 열을 이용하는 치료 방법으로 문제가 발생한 혈관을 가열해 차단하여 자연스럽게 흡수돼 사라지도록 한다.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사용한 정맥폐쇄법이며, 클라리베인은 기계화학적인 혈관벽 자극 및 경화물질을 이용해 정맥을 폐쇄하는 방법이다.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혈관폐색술과는 달리 열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푸른맥외과 일산점 장문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한가지 치료 방법보다는 부위별로 체계화된 2~3가지 치료 방법을 병행하며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복합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갈수록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다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온을 보존할 수 있도록 두툼하면서도 타이트 하지 않은 편안한 옷차림을 착용해주며, 평소 다리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온 높아지는 여름철 하지정맥류 ‘주의’
종아리‧허벅지 지속적인 통증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 수술과 비수술 기준은?
“원발성 기흉 수술 시 반대편 기낭까지 제거할 필요 없어”
이대목동병원 우경제 교수팀, 상지 림프부종 환자 림프관 주행경로 규명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