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관절염에 인공관절 수술 안정성 높이려면?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1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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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평균 수명이 100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제 40~50대 중년도 인생의 겨우 절반을 넘긴 정도로 젊은 나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비하는 중장년층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나타나는 신체적 노화를 막을 수는 없어 몸 이곳저곳에서 생긴 문제들로 야심차게 세운 노후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긴 세월을 함께해 온 우리의 관절이 대표적인 예다. 관절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모되고 통증을 동반한 각종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관절 질환인 관절염은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화, 반복적인 행동,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 및 자세 등으로 인해 연골이 서서히 닳으면서 진행된다.

관절염 초기에는 불편한 통증 정도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의 연골이 모두 닳아 뼈와 뼈가 맞물리며 극심한 고통은 물론 다리가 휘어지는 관절의 변형이나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겨 거동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 등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 구조물로 빈자리를 대체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 엄경수 원장 (사진=하이본병원 제공)


최근에는 정확도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주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피부를 절개하며 일일이 관절 속을 들여다봐야 했던 기존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을 활용해 정밀하게 관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환자 개인별 관절 상태에 맞는 맞춤 수술 계획을 설정할 수 있고 로봇이 설정된 계획에 따라 정밀하게 뼈를 절삭해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골의 손실로 인해 뼈가 드러난 부위에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이나 조직재생주사를 적용시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하이본병원 엄경수 원장은 “관절염은 질병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구분하는데, 4기에 다다르면 관절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염증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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