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요실금, 적극적이고 정확한 치료 필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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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은 주로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요실금은 출산 및 폐경, 노화, 비만으로 인해 흔히 발생하나 자궁 적출이나 자궁근종 제거, 골반수술 등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노산이나 비만이 늘어나면서 요실금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상생활에 차질을 주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실금은 복압성, 범람성, 절박성, 일류성, 혼합성(복합성) 등 원인과 양상이 다양하다.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수치심으로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이를 감추기에 급급한 이들이 많다.

운동이나 기침, 재채기, 웃음 등으로 소변이 흘러 나와 속옷을 적시는 일이 잦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실금의 원인 대부분이 다른 여성 질환과 관련이 있어 요실금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관련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마다 요실금 원인과 양상이 다르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더욱 필요하다.

때로 요실금은 방광의 평활근을 안정시키고 요도괄약근의 수축하는 힘을 키우는 약물치료로도 관리할 수 있다. 혹은 골반 근육 운동을 도와주는 바이오피드백 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골반저근 도수치료, 자기장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다.
 

▲ 박민영 원장 (사진=오산산부인과 제공)

오산산부인과 박민영 원장은 “수술을 동원해 요실금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전문성과 수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요실금 수술을 한 차례 받았더라도 노화로 인해 재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이 점 역시 고려해 적절한 병의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실금 초기에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거나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자 한다면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요실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자칫 우울증이나 골반장기탈출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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