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혈관 돌출 없어 더 주의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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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흔히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대부분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된 형태를 떠올린다. 이는 정맥 순환 장애로 역류한 혈액이 정맥에 압력을 가해 팽창하면서 혈관이 돌출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육안으로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 하지정맥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큰 차이가 없지만, 피부 안쪽의 혈관이 부풀어 올라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다리에 혈관이 돌출돼 보이지 않더라도 다리의 피로감이나 통증, 쥐 내림, 근육경련, 부종, 중압감 등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 괜찮다고 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된다면 2차 합병증을 초래하는 등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되지 않는 질환이다. 다리에 불편함을 주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악화되게 되면 혈관이 점차 부풀어 올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혈관 돌출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다리 혈관에 염증 및 궤양, 피부 착색, 혈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적절한 때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관초음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혈관초음파 검사는 도플러 영상을 통해 혈관의 역류 상태와 위치, 역류 속도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치료 부위를 찾아내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증상에 맞는 맞춤 복합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윤영욱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푸른맥외과 인천점 윤영욱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는 진단 결과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며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혈관이 피부 겉으로 돌출되거나 심각하게 늘어난 상태라면 광섬유를 조사해 혈관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나 생체 접착제를 이용한 정맥 혈관을 폐쇄시키는 베나실 등 다양한 치료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지정맥류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하루 2~3회, 10분 정도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면 다리 내 압력을 낮추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직업상의 이유로 장시간 한 자세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1시간에 한 번씩 가볍게 걷기, 발목 운동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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