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수술 후 재활 치료도 중요한 이유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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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기존의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관절염으로 장기간 손상된 무릎을 제거한 후,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관리만 잘한다면 20년 내외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는 인공관절 수술 적용시 대부분의 의료진이 수술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했고, 수술 후 통증이나 재활 관리는 환자의 몫으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수술은 당연히 아프고, 재활은 힘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렇지만 수술 후 재활 과정은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엄연한 치료 과정 중 하나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인공관절만 삽입하지 않고, 무릎 주변의 인대나 근육을 늘려주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수술을 앞둔 관절염 말기 환자는 연골이 없어 주변 연부조직들이 손상되고 위축된 경우가 많은데, 수술 시 이처럼 위축된 연부조직을 늘려주는 치료를 함께 적용한다. 이 때 임의로 늘려 놓은 조직들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칭 하지 않으면 예전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에 의해 무릎 움직임에 장애를 줄 수 있다. 수술 후 재활 운동이 중요하게 관리돼야 하는 이유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은 크게 무릎 근력 강화 운동과 무릎 가동 범위 회복 운동으로 나뉜다. 수술 당일에는 환자를 위해 안정 가료를 취하고, 수술 2일차부터 본격적인 재활 운동을 시작한다. 개인의 운동 능력이나 회복 정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동 각도 증가, 개인의 통증 정도에 따라 무통 주사 처방기간의 연장을 바탕으로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를 120~130도까지 회복하는 데 목표를 둔다. 전문 치료진의 관리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 강화 운동을 동시에 시행해 퇴원 시에는 독립적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귀가할 수 있도록 한다.
 

▲ 최윤진 병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은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은 모든 처방과 시술이 의료진의 협업이 기반 돼야 하고, 진료 프로세스가 세밀하게 체크 및 최적화돼야 하기 때문에 도입과 정착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를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에 둔다면 어렵더라도 환자 개인에게 맞춘 재활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부터 수술 후 2주의 입원기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적용해 주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복 전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무릎 전담팀이 있는지, 컨디션과 운동 능력에 맞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고 수술을 받는다면 원활한 일상으로 복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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