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결석 치료 전 기저질환 진단부터 시행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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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요로결석이란 신장, 방광, 요관, 요도 등 비뇨기계에 결석이 쌓여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물을 적게 마시는 생활 방식 때문에 소변 속 요석 결정이 농축돼 쉽게 쌓여 결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 소변 속 칼슘이 다량 포함된 경우, 햇빛을 자주 쬐어 비타민D 형성이 증가해 요석 결정 생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우 역시 요로결석 발병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가족력을 보유한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요로결석 발생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난다. 요석 결정이 쌓여 요관의 연동 운동이 거세게 나타나 주변 신경 조직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아울러 혈뇨, 탁뇨,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결석 위치에 따라 또 다른 추가 질환 발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방광에 결석이 나타난 경우라면 기저질환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방광결석 주요 증상으로는 묵직한 하복부 통증, 가끔 발견되는 혈뇨, 배뇨 중 막힘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방광결석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전립선비대증, 요도협착, 방광경부협착 등의 기저질환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한 급박뇨, 빈뇨, 배뇨 지연 등의 배뇨장애 때문에 방광결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즉, 비뇨기 질환의 배뇨장애로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결정화돼 작은 결석을 야기하는 원리다. 방광 안에 소변이 정체돼 미네랄이 침착되면서 결석이 커지는 현상인 셈이다.
 

▲ 조정호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따라서 방광결석 진단을 받았다면 추가로 검사를 실시해 전립선비대증, 요도협착, 방광경부협착 등의 발생 여부를 함께 체크해야 한다. 이후 두 질환을 동시 치료해야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결석만 제거한 상태에서 기저 질환을 고스란히 방치할 경우 방광결석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광결석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으로 신체검사, 소변검사, 방사선 촬영 등이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진단 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사선 투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결석 상태라면 방광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을 고려할 수 있다. 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사례일 경우 결석 대사검사를 진행해 어떠한 성분의 결석이 생기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방광결석 치료는 신장결석, 요관결석 대비 결석 크기가 크고 방광 내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커다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이때 레이저 쇄석술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요도협착 등 기저질환이 함께 나타난 경우라면 내시경을 활용해 요도 절개술을 시행한 뒤 요도스텐트 삽입으로 마무리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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