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부종과 비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극복 가능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7 19:26:12
  • -
  • +
  • 인쇄

여성 중에는 하체부종이나 하체비만으로 인해 마음에 드는 옷도 입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생활하는 직장인, 학생 등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하체부종이 생기기 쉽다. 일부러 공을 들여 하체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하체에 노폐물과 지방이 축적되며 변성 지방조직의 일종인 셀룰라이트까지 형성되기도 한다. 많은 여성들은 매끄럽게 뻗은 다리라인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퉁퉁 붓고 살이 찐 다리를 내려다보며 한숨지을 뿐이다.

하체비만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평상시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특히 식생활은 하체비만의 원인이 되는 하체부종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하체가 다른 사람보다 유독 튼실한 편이라면 자신의 식습관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거나 외식을 즐기는 사람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에 비해 하체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은데, 이는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나트륨은 근육의 수축이나 체온 유지, 신경자극, 체내 농도 유지 등 인체의 신진대사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긴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수분 배출이다. 우리가 섭취한 수분은 혈관을 타고 온 몸 구석구석 전달되는데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필요 없는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세포에 축적된다. 결국 신체 부위가 붓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하체부종이다.

게다가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으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하체비만을 개선하는 데 방해가 된다. 또한 식욕을 자극해 계속 다른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충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 최명석 원장 (사진=CF클리닉 제공)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달고 짠 맛이 주를 이루는 배달 음식은 1인분만 먹어도 일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수준의 나트륨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물 요리를 좋아한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이러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CF클리닉 최명석 대표원장은 “오늘날 대부분의 배달음식은 일회용 그릇에 포장돼 오는데 이 그릇에서 환경호르몬이 배출된다면 이 또한 하체비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호일 등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은 체내 유입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제노에스트로겐으로 바뀌어 하체비만을 더욱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하체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최대한 멀리하고 가공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신선식품 중심의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직접 요리를 해서 섭취할 때에는 양파가루나 허브솔트 등 풍미를 더해주는 조미료를 사용해 소금 사용량을 줄여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양의 수분과 칼륨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온 높아지는 여름철 하지정맥류 ‘주의’
종아리‧허벅지 지속적인 통증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 수술과 비수술 기준은?
“원발성 기흉 수술 시 반대편 기낭까지 제거할 필요 없어”
이대목동병원 우경제 교수팀, 상지 림프부종 환자 림프관 주행경로 규명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