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를 정품으로 속여 584만정 유통‥2명 구속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0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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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부터 1000억 규모 물량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 중국서 밀수입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정품으로 속여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정품으로 속여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에서 재포장하거나, 새로운 성기능개선제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킨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주범 A씨는 2018년 12월경부터 캡슐제조기, 자동포장기 등 의약품 제조기계를 지방의 외딴 주택에 설치해 약 584만정(진품시가 약 1000억원)의 완성품을 제조 후 전국에 유통했으며, 자신의 누나와 매형 등 일가족을 범행에 가담시켜 가족사업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560만정)와 국내에서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21만정)를 정품과 똑같은 용기 및 스티커 등을 이용해 재포장해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밀수입된 가루상태의 실데나필(성기능개선제 원료)과 옥수수 전분 등을 혼합한 ‘아드레닌’ 등 캡슐형태의 새로운 성기능개선제를 제조(약 3만정)해 전국의 도매업자들에게 유통시킨 사실도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들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입해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의약품의 국내 반입‧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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