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 치료시기 놓치면 전파·합병증 위험↑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7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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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과도한 업무에 따른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도염은 꾸준히 증가하는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성생활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화하면서 감염 경로가 다양해진 탓이다.

요도염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대부분 성교에 의해 발생한다. 드물지만 타액이나 다른 분비물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공공화장실이나 대중목욕탕 등에서 감염되기도 하며, 특별한 소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한다. 임균성 요도염은 임질균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이 없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보균자로 남아 배우자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을 제외한 다른 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로,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등이 흔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감염될 수 있으나 남성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통증도 더 극심한 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계 후 불편감, 가려움증, 배뇨 시 요도의 찌릿한 통증, 요도 분비물 등이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3주 내외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간혹 자각할 만한 별다른 증상이 없을 때도 있다.
 

▲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하지만 무증상이더라도 자연치유될 확률은 희박하며 일반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렵다. 요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높다. 고환염, 전립선염, 항문주위염, 방광염은 물론 요도협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처방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정확한 치료 기간은 종류 및 감염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재발이 잦은 만큼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요도염의 특성상 증상을 감추려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심각한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트너에게도 질환을 옮길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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