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해 마약중독 관련 뇌부위 검출하는 알고리즘도 개발
▲ 마약 중독 마모셋 모델 (사진= 윤재석 교수 제공) |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마약류의 중독성을 마모셋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윤재석 교수는 20일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코카인을 자가투여하는 마모셋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본 연구에서 연구진은 마약인 코카인을 자기 스스로 투여하는 마모셋 모델을 세계 최초로 확립했으며, 중독된 마모셋이 하루에 80회에 이르는 마약 투여를 스스로 하는 행동을 관찰했다.
또한 마약 중독된 마모셋의 뇌 영상을 촬영해 도파민 신경계의 변화를 시각화했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뇌 영상 이미지에서 자동으로 마약중독과 관련된 뇌부위를 검출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약류의 중독 치료·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동물실험 체계 확립과 인공지능 기반 독성평가 도구의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발표 결과는 충북약대 윤재석 교수와 K-bio 이도현 박사, 대구한의대 윤성순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과제 수행성과의 일환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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