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답답하고 쓰린 신경성위염, 원인 알기 어렵다면?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14: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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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영업사원 B씨(34세, 남)는 평소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과 잦은 야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하여 식사를 하지 않아도 속이 더부룩하고, 식사 후 명치 부위로 통증이 발생하여 불편함을 겪었다.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어 병원을 찾아 내시경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채 신경성위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신경성위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가지 위장장애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만성 위장병이다. 속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이외에도 속쓰림, 오심, 구토, 위산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대개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좋아졌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 노기환 원장 (사진=위담한방병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신경성위염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이란 평소 과식, 급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위장에 쌓여 위장 근육층을 포함한 외벽이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담 독소가 쌓이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며,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 배변장애 등 다양한 위장질환이 발생한다.
 
담적병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며 각종 위장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담 독소가 위장 뿐 만 아니라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가장 약한 곳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예로 담 독소가 뇌에 쌓이게 되면 두통,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처럼, 고혈압, 동맥경화, 우울증, 심장질환, 당뇨, 공황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 독소로 인한 신경성위염 치료는 담적을 제거하고,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요법은 위장 점막, 외벽에 잘 흡수되어 담 독소를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담적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졌다면, 아로마, 소적 등 온열치료로 복부 마사지를 하듯 부드럽게 풀어주게 된다. 

 

단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와 치료 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담적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과식, 폭식, 야식, 자극적인 음식 등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식습관은 삼가야 한다.

 

기름진 음식보다 조리거나 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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