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간 항체 교차반응 확인

한지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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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냈단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냈단 연구가 나왔다.

대유행 이전에 존재했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코로나19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연구진은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채취된 참가자 825명의 혈청 샘플과 코로나19에 양성을 보인 참가자 389명의 샘플을 분석한 뒤, 4종류의 ‘HCoV’에 대한 면역반응을 평가했다.

HCoV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유발하는, 대유행 이전부터 존재해 온 코로나바이러스들로 전체 성인 감염의 약 10~15%, 하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의 2~6%를 차지한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참가자들에서 측정된 HCoV에 대한 항체 수치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HCoV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할 확률이 낮았다.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낮은 코로나바이러스들에 대해 면역을 얻은 사람은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더 잘 보호될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사람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의 중증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를 통해 관찰된 항체의 교차반응성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코로나19에 대해 생성된 면역력이 다양한 종류의 HCoV에 대해서도 효과를 가지는지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반응을 공유한다는 사실은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변종 바이러스에게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준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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