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아들, 서울대병원에 특혜 입원?…노조 "김연수 병원장 지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0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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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촉구
▲ 의료연대가 '홍남기 부총리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진= 김민준 기자)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에 대한 '입원 특혜'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의 아들 A씨가 지난달 24일 오전 다리 쪽에 발생한 발열과 통증 등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병원 측은 A씨 상태가 응급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A씨에게 타 병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안내했고, A씨는 응급실을 떠났다.

문제는 A씨가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떠난 지 2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인 오후 1시쯤 A씨에 대한 입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발생했다.

응급상황이 아닌 A씨에게 특실 입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으로는 언론보도와 노조 측에 따르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지목됐다.

의료연대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A씨에 대한 특실 입원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서울대병원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알고 있고, 노동조합으로 관련 신고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냐’는 등의 문제제기가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A씨 사례의 경우 한 번에 입원을 한 것이 아니라, 등록 취소를 했다가 재입원한 사례이며, 병원장 지시로 이뤄졌다는 폭로가 내부에서 나왔다”면서 김연수 병원장을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의료연대는 병원에서는 직원들에게 가족 등의 진료를 앞당겨 줄 것을 부탁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있는데, 정작 병원장이 이렇게 입원실을 마련해 제공하는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현재 상황은 가용 가능한 병실이 있다면 최대한 병상을 넣어 코로나19 환자 수용에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특실이라서 괜찮다거나 돈 많이 내고 사용하는데 뭐 어떠하냐는 등의 인식을 갖고 있다면 김연수 병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료연대는 3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홍남기 부총리 아들 '특혜 입원'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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