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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움바이오 CI (사진= 티움바이오 제공) |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가 TGF-ß(transforming growth factor-β) 와 VEGFR(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2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TU2218의 미국 FDA임상 1상의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미 FDA 임상 1상은 항암제 초기 임상으로 저명한 Next Oncology와 진행중이며, 50명 이상의 진행성 암 환자에게 TU2218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1상을 통해 최적 용량 및 적응증을 확정하여 내년도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작년 말 식약처에서도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임상 시스템을 보유한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순차적으로 환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제암학회에서 TU2218의 임상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쟁물질 대비 월등한 효능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낮으며 반응하는 환자군으로부터 장기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는 강점이 있지만, 낮은 반응률(20% - 30%)로 인해 효과를 보이는 환자수가 제한적이다. TGF-β 및 VEGFR-2은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되어 병용 임상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U2218은 기전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임상물질 지원 관련하여 조만간 PD-(L)1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등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현재 유럽에서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으로 임상2a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상반기 혈우병치료제 TU7710의 글로벌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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