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기혼女 88만명, 5년 새 10만명↑…절반은 "앞으로도 계획 없어"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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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자녀 계획있는 기혼女 대다수도 자녀 1명만 추가계획
▲ 무자녀 기혼여성이 88만명에 달하며, 절반 이상이 앞으로도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기혼·가임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줄어든 반면, 무자녀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혼여성 중 무자녀인 여성이 8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 추가계획을 갖고 있는 여성도 줄었으며, 특히 무자녀 기혼여성 2명 중 1명 이상은 앞으로도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2020년) 11월 1일 기준 여성인구(내국인)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2488만6000명) 대비 27만5000명(1.1%p) 증가했다.

기혼여성(15세이상)의 평균 출생아 수는 2.07명으로 2015년(2.19명) 대비 0.12명 감소했다. 가임여성 인구(15~49세)의 평균 출생아 수는 1.52명으로 2015년(1.63명) 대비 0.11명 줄었다.

출생아수별 분포를 살펴보면 2명이 47.7%로 가장 많고, 1명(18.9%), 3명(15.0%) 순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여성도 88만1000명으로 2015년(6.6%)보다 1.8%p(10만3000명) 상승한 8.4%를 차지했다.

출산이 거의 완결된 40대 이상은 2명의 비중이 높고, 30대는 1명(36.4%)과 2명(36.4%), 29세 이하는 없음(47.1%)의 비중이 높았다.

교육정도별 기혼여성(15세이상)의 평균 출생아 수로는 초등학교 이하 (3.42명), 중학교(2.21명), 고등학교(1.9명), 대학이상(1.6명)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출생아 수는 감소했다.

교육정도와 기혼여성의 출생아수 간의 관계는 연령효과 및 정규교육 재학기간의 영향력이 혼재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정도 및 연령별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60세이상의 고령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가 많았고, 출산으로 진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20대의 평균 출생아 수는 적었다.

특히 출산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30대 여성의 교육수준별 평균 출생아 수는 ▲고등학교(1.44명) ▲중학교(1.37명) ▲대학 이상(1.27명) 순이며, 완결출산기인 40대 여성은 ▲고등학교(1.78명) ▲대학 이상(1.7명) ▲초등학교 이하(1.65명)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혼여성(15~49세) 606만3000명 중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을 갖고 있는 여성은 75만6000명(12.5%)으로 2015년 102만2000명(14.8%) 대비 26만6000명(2.3%p) 감소했으며,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 없음의 비중은 87.5%로 2015년(85.2%)에 비해 2.3%p 증가했다.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이 있는 기혼여성(15~49세)의 추가 계획 자녀수별 비중의 경우 1명(9.2%), 2명(3.0%), 3명이상(0.3%)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추가계획자녀수 1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혼여성(15~49세)의 평균 추가 계획 자녀 수는 0.16명으로 2015년(0.2명)에 비해 0.04명 감소했으며, 25~34세 기혼여성은 0.55명으로 2015년(0.64명)에 비해 0.09명 줄어들었다.

 

특히 무자녀 기혼 여성의 추가 계획 자녀 수의 경우 절반 이상인 46만5000명(52.8%)가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17만5000명(15.6%)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기혼여성(15~49세)의 기대자녀수는 1.68명으로 2015년(1.83명)에 비해 0.15명 줄어들었으며, 2010년(1.96명)에 비해 0.28명 감소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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