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들, 모발이식 병원장 고소…"치료 효과 없고, 머리카락만 날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0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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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수술비 환불해줬다"
▲ 탈모환자들이 효과가 전혀 없는 모발이식을 진행한 병원 원장을 고소했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오히려 머리카락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며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한 병원의 원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소재 한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이 해당 병원의 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사유는 모발이식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는커녕 오히려 아까운 머리카락만 잃어버리게 된 것에 대한 추가 보상 요구다.

실제로 해당 B병원에서 작년 7월 뒤쪽 머리카락 4200여모를 뽑아 앞이마로 옮겨 심는 이식수술을 받았던 40대 남성 A씨는 수술 이후 3달을 기다렸지만 머리카락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병원 측으로부터 ‘특이한 경우’라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탈모환자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의 회원인 C씨는 “B병원에서 부분마취 주사 160발을 맞아가면서 3000여 가닥을 옮겨 심고 혈액성분 주사까지 맞았지만, 고작 1% 가량인 30모의 머리카락만 올라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에서는 “모발이 나지 않은 이유로 수술 때 사용한 소독약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며, 피해자들의 수술비를 모두 환불해줬다”고만 밝히는 상황.

이에 B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이 사라진 수천 가닥의 머리카락에 대한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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