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 첫걸음, 국가 건강검진 필수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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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수검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4%에 그쳤다. 이는 1년 전인 2018년보다 2.8%p 줄어든 수치로, 5년 전인 2014년 74.8% 수준으로 낮아졌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혈액검사, 생활습관평가 등의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대사증후군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검진은 연령, 성별에 따라 홀수년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 짝수년도에는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가 암 검진의 경우, 우리 국민이 취약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6대 암에 대해 시행하는데 해마다 수검 대상자가 달라지므로 놓치지 않고 챙겨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해마다 수검자에게 검진이 필요한 국가 건강검진 및 국가 암 검진 항목을 알려주는 모바일 및 우편물 등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2021년도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12월 31일 검진기간이 종료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수검자가 몰리기 때문에 검진 예약이 쉽지 않고,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연말에는 회식, 송년회 등의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한 금식도 쉽지 않은 만큼 검진 대상자라면 빠르게 검사 받는 것이 좋다.
 

▲ 이근숙 원장 (사진=서울W내과 제공)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는 중장년층 이상부터 받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야근에 시달리고 있거나 비만 또는 각종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W내과 일산점 이근숙 원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각종 만성질환과 암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질병 조기 치료의 기회뿐 아니라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습관 및 식생활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검진 연령과 주기를 조절해야 한다”며 “연령대나 평소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추가한다면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 국가 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이라도 하더라도 의료진과 병원의 역량에 따라 검사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방문 전 내시경 및 용종절제 시술 등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HD 색소 내시경 및 인공지능 탑재 컬러 초음파 등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는지도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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