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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에 걸린 사람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감기에 걸린 사람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 중 감염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의 연구진들은 감기에 대한 면역 세포의 반응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면 체내의 면역 체계가 항체와 T 세포를 생산하면 이중 기억 T 세포는 체내에 더 오래 잔류해 동일한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감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형성됐던 T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했다.
연구진들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함께 거주한 52명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6명 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군과 감염되지 않은 군 사이에 유의미한 성별, BMI와 같은 기본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연구진들은 이들의 T 세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군에서 기억 T세포의 농도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기억 T 세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에 특이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 제작되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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