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 HPV 바이러스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1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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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국가암검진이 20대 여성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 및 자궁경부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변형 정도에 따라 1, 2, 3단계(CIN1,2,3)로 나뉘며, 이 중 15%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질환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즉 HPV 감염이 주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신체 면역 세포들은 HPV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감염이 곧바로 암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16, 18형 유전자 감염이나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또 반복적으로 감염이 지속된 경우라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면역 상태가 양호하다면 바이러스는 자연스럽게 치유되면서 소실될 수 있다.

이에 최근 신체의 면역 능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고자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그 중 자궁경부이형성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근본적으로 면역기능 개선이 중심이 된다.

노들담한의원 이은 원장은 “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식사 조절 및 기저질환 관리 등이 능동적으로 병행된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치료를 받다 보니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 이은 원장 (사진=노들담한의원 제공)

과거에는 대부분 단계에 따라 병변을 파괴하거나 원추절제술-LEEP 등으로 병변을 제거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진단과 동시에 병변을 빠르게 제거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병변 파괴에 의해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이 비교적 빈번하고, 병변을 남김없이 제거한 LEEP 절제술의 경우에도 이형성증이 재발하곤 하는데 그것은 고위험군 HPV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으로 감염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질 수 있어 임신과 출산을 앞둔 가임기 여성에게는 신중한 치료 방법이다.

한의학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는 약물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져 왔다. 이렇게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된 한약 조성물은 일반적으로 두루두루 건강 증진을 위해 복용하는 약과는 다른 약이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영양기능식 등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약물치료와 함께 침치료 및 약침치료, 광선치료 등이 적용되는데, 특히 따뜻한 열선인 적외선 영역의 광선은 신체 혈류 순환과 세포 재생, 면역활성 등에 도움을 준다.

이은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는 감염된 적이 없거나 또는 감염 치료가 완료된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후성면역, 두 번째는 HPV 감염시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기능, 세 번째는 잠복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 확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따라서 평상시에 질염이 만성적으로 있거나 자궁경부미란 등이 있다면 자궁경부이형성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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