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치료 전, 꼭 확인해야 하는 핵심 사항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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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피부, 점막 등의 직접 접촉을 통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시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임상적 양상의 차이를 보이는데 요도, 항문 주변에 발생할 경우 윤기가 있는 좁쌀 모양의 형태를 보인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이 뭉쳐 산딸기, 닭벼슬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만약 곤지름이 음경 주변 피부에 발생할 경우 2~3mm 크기의 다발성 좁쌀 모양 병변으로 등장한다.

문제는 곤지름 발병 시 이를 억지로 떼어내려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만약 곤지름에 과도한 자극을 가할 경우 자칫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균에 의한 이차적인 감염마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김태헌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곤지름이 더욱 무서운 이유로 높은 전염성과 재발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50%의 곤지름 감염률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곤지름의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성기 주변은 물론 항문, 요도 안까지 병변이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곤지름 치료 전 의료기관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당 의료기관의 검사 정확도 및 치료 과정의 신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곤지름 재발, 전염 억제 효과와 관계가 깊은데 무엇보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의료진 약력, 치료 후기 등을 면밀히 살피는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곤지름 치료 전 재발 방지가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곤지름 재발, HPV 재감염, 합병증 발생 등의 확률을 낮추는 면역 강화 프로그램 실시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곤지름을 진단하는 객관적인 검사 방법으로 초산 검사, 조직 검사, Multi-PCR 검사, 요도곤지름에 대한 무통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특히 곤지름은 STI 성병검사로 객관적인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Multi-PCR 검사는 균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곤지름 발병 정체를 파악하는 검사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다. 

 

이후 국소 약물 치료, 냉동 요법, 전기 소작 및 레이저 제거술 등의 치료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레이저 소작술은 상처 추가 염려 없이 곤지름 병변을 정확하게 타겟하여 태우는 치료법으로 통증,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치료 만족도를 높인다.

예방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곤지름은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성병이기 때문에 환자와 배우자 또는 성 파트너의 감염 방지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핵심이다. HPV 백신인 가다실의 경우 곤지름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까지 예방 가능하다.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은 "곤지름은 전염성과 재발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근원적 치료뿐 아니라 지속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하다"며 "만약 곤지름이 요도 안에 나타난 경우 요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요도 입구나 안쪽까지 곤지름이 퍼져 있는 경우 진단하는데 유리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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