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증상 악화되는 ‘전립선 비대증’ 조기치료 받아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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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배뇨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다’,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시간을 들여야 소변이 나온다’, ‘소변의 흐름이 끊기거나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한다’, ‘밤에 잠을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이는 50대 이상의 남성이 흔히 호소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폐색, 전립선 크기 증가 등이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성비대증의 경우 과거에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켜 소변의 흐름이 감소된 상태로 정의했고, 조직학적으로는 전립선 간질이나 전립선의 상피조직 세포가 증식된 것을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했다.  


최근에는 정의나 개념으로 설명하기에는 질병의 병태 생리가 너무 복잡해 증상을 통해 진단하고 있다.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세뇨나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요점적,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

계절성 질환은 아니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전립선이나 방광이 예민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유현욱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정상적인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20g 내외이지만,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200g까지 커질 수 있다. 이렇게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뿐 아니라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를 누르게 되고 이러한 요도 압박에 의해 배뇨 장애를 초래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져 요로와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완전히 막아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급성 요폐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인 만큼 개인의 노력으로 직접적 요인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비뇨기과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전립선 및 방광 상태, 증상 정도, 나이 등 개개인의 증상과 건강상태에 따라 대기요법, 약물, 수술 치료 등을 시행한다. 제대로 된 치료와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카페인 등 방광을 자극하는 식습관을 개선하면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중, 후반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해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돼 50대에 50%, 60대 60%, 70대 70%의 남성에게 발생한다”며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 이상의 남성이면 누구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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