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질환 골프·테니스 엘보, 치료 미루지 말아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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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지금과 같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추워지는 시기에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을 하면 인대와 뼈, 근육 등이 여름과 같이 더운 날에 비해 수축돼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하기가 쉬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근육통이라 여기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몸에 나타나는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는 질환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한 매우 위험한 대처라고 볼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김범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물이 흐르는 첫 근원지인 수원과 같이 통증도 우리 몸으로 보내는 위험 신호로 통증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팔꿈치나 어깨, 무릎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은 몸으로 병점을 치듯 하나하나 신중하게 따져가며 필요할 경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팔꿈치에 통증이 2주 가량 지속되는 것은 대표적으로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와 같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해당 질환들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통증이 유발되기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두 질환은 비슷해 보여도 질환의 특성과 대처 역시 서로 다르다. 골프엘보는 과도한 운동이나 업무로 인해 팔꿈치 내측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인대가 부분적으로 충혈이 되고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 팔꿈치 안쪽 상과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프라는 이름 때문에 골퍼들이나 취미로 골프와 같은 팔꿈치를 휘두르는 운동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업무와 같은 생활 속에서 팔꿈치를 휘두르는 동작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지대로 생각할 수 없다.
 

▲ 김범석 원장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외측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손목을 위로 올리는 동작을 취할 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픈 경우에 의심해봐야 한다.

김범석 원장은 “만약 팔꿈치 통증을 동반한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가 진단만으로는 정확한 질환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와 같은 팔꿈치 질환은 서서히 진행해 환자가 발병 시점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미 질환이 발병해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운동을 진행해 인대나 힘줄 손상과 같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질환은 운동량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통증 조절, 염증 완화로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평소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 전후에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 땀이 약간 날 정도로 충분히 스트레칭 하는 것을 권한다. 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팔꿈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팔을 움직이고 사용할 때, 힘이 들어가게 되는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부위다. 이러한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기본적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 조차도 힘들어질 수 있기에 작은 통증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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